Get Out (나가)

처음 영화를 접할때 흑인남성과 백인여성이 애인~

전혀 어울리지 않는 커플이기에 미스터리 공포라고 해서

현대판 인신매매인줄 알고 봤다.

하지만, 전혀 헛다리짚은 추측이였고, 참신한 소재와 반전과 충격이였다.

남자주인공 흑인남성(크리스워싱턴)

여자주인공 백인여성(로즈 아미티지)

남자주인공 친구(로드 윌리엄스)

크리스는 사진작가이다 유명하지는 않지만 나름 아마추어 세계에서는 인정받고 있고 있다.

백인여자친구 로즈와 사랑하는 사이다.

이번주 주말은 특별한 날이다. 다름아닌 크리스가 로즈의 부모님을 찾아뵙기로 했기 때문이다.

크리스 부모님은 깊숙한 숲에 큰집을 짓고 살고 있다. 한적한 숲속에 집, 바로앞에 호수가 전형적인

전원주택형태이다.

첫 만남은 여느 부모님과 마찬가지로 반갑게 맞아 주셨으며, 흑인이라고 차별로 대하지 않아 좋아 보였다. 하지만, 거기서 일하고 있는 흑인여성과 흑인남성의 행동이 뭔가 부자연스러워 보였다.

여기까지는 별반 드라마와 다른것이 없었으나 소란스럽게 맞이하고 수다스럽게 대화를 하는 가족이

크리스와 로즈가 2층으로 올라가자 갑자기 조용해지는 대목은 소름 끼쳤다.

첨에는 로즈도 이용당하는 케릭터인줄 알았는데, 주인공이 계속 감시당하는 느낌

휴대전화가 충전이 안되고 꺼져있는 것, 마지막에 다락방에서 주인공이 여러 남자와 만난 사진을

보았을때, 아~ 하 한패구나 생각이 들었다.

제일 충격적은 내용은 최면으로 내면의 자아를 다른 사람으로 대체하고

기존자아를 지워버리는 것이였다.

그리고, 최면에서 아무것도 못하는 크리스를 볼때 나도 함께 많은 답답함을 느꼈으며,

나도 모르게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보는내내 설마 이대로 죽지는 않겠지, 뭐가 벗어날 방법을 찾을거야 외치면서

힘내 크리스~~~

다행이 기지를 발휘해서 최면에서 벗어나고 하나하나 밝혀지는 관계와

하나하나 죽여가는 크리스를 볼때 나도 모르게 역시 죄 짓고는 못살지

그리고, 마지막 차량에서 내리는 친구를 보면서 안도의 한숨~~

엔딩 크레딧은 2개 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처음 고속도로상에서 봤던 경찰관이 나타나는 장면과 친구가 나타나는 장면

2가지 엔딩으로 해피인가 새드인가로 말이다.

암튼 재밌게 본 영화중 하나였다